[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인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5년째 흔들림 없이 이어가는 사랑만큼 아름다운 미담을 전해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의 예방을 위한 통근 기부에 나선 것.
김우빈은 26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기탁했다. 김우빈의 기부금은 그의 뜻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면역 취약 계층의 감염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
김우빈은 "최근 뉴스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봤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이 코로나19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는 뜻을 담아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을 쾌척했다.
김우빈의 선행은 비단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만 빛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전국 1550호 익명의 회원으로 서울 사랑의 열매에 1억1000만원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바 있다. 이후에도 조용히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김우빈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귀감이 된 김우빈에 앞서 이런 김우빈과 5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연인 신민아 역시 앞장서서 기부에 나선바 있다. 신민아는 김우빈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기 하루 전인 지난 25일 사랑의 열매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의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쾌척한 것.
신민아 역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기부 외에도 꾸준한 선행과 봉사로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로 등극한바 있다. 신민아는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선생님 지원 사업, 화상 어린이 치료 및 독거노인 난방비 지원, 탈북여성과 아이 지원 등 봉사와 기부를 12년간 이어가고 있었고 또 지난해 10월에는 약 10여 년간 약 20억원의 기부로 금융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우빈·신민아 커플 외에도 이병헌, 이영애, 박서준, 김고은, 장성규, 이사배, 홍진영, 김태균, 청하, 함소원, 송가인, 이혜영, 김종국 등이 따뜻한 기부로 귀감이 되고 있는 상황. 사랑을 실천하는 김우빈·신민아 커플과 여러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답답했던 코로나19 사태 속 새로운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