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임원희가 독보적 활약으로 폐쇄 위기의 돌담병원을 지켜냈다.
앞서 임원희(장기태 분)는 극중 테이블데쓰 사건을 계기로 돌담병원을 폐쇄하려는 목적의 추가 조사가 벌어지자 김사부(한석규 분)를 향한 무언의 지지와 격려를 보내는 모습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또한 원장이 조사단들에게 자료를 제공하라고 지시를 내리자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긴장감을 선사했다.
어제(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마지막 회에서는 장기태가 김사부와의 완벽 호흡으로 돌담병원을 폐쇄 위기로부터 지켜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장기태는 "김사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라며 의문의 서류봉투를 들고 왔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는 김사부를 보고는 서류봉투의 출처를 손으로 은근하게 가리는 모습은 지원군으로서의 든든함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이끌어냈다.
이어 이사장 도윤완(최진호 분)이 돌담병원의 폐쇄와 김사부의 사퇴를 언급하자, 김사부는 장기태가 갖고 온 서류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장기태가 가져온 그 서류는 '돌담병원이 거대병원과 상관없는 독립법인체'라고 적혀진 신명호 회장의 유언이었던 것.
마지막까지 빛났던 장기태의 활약으로 돌담병원에 안정이 찾아오며 평소와 변함없이 환자를 위해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가 펼쳐져, 훈훈한 마무리로 감동을 안겼다.
장기태 역을 연기했던 임원희는 "'낭만닥터 김사부2'는 한석규 선배님은 물론, 모든 배우들이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항상 웃으며 촬영했던 작품이다. 행복한 시간이었고, 최고의 강은경 작가님과 유인식, 이길복 감독님의 조화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돌담병원의 열심맨 장기태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진솔한 종영소감을 전한 임원희는 돌담병원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위기 때마다 존재감을 발휘하는 행정실장 장기태로 활약을 보여줬다. 마지막 회까지 미(美)친 존재감으로 유쾌함을 선사한 임원희가 앞으로는 어떠한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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