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우 김강훈이 '컬투쇼'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김강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강훈은 "'컬투쇼' 스튜디오가 생각보다 넓다"며 스페셜DJ 유민상에 대해서는 "'개그콘서트'도 봤고 '맛있는 녀석들'도 봤다"고 해맑게 답했다.
이어 최근 근황에 대해 "예능도 많이 찍고 광고 촬영도 했다"며 "'동백꽃 필 무렵' 끝나고 노력을 해야 할 때다. 요즘은 연기에 집중하려 한다. 예전보다 더 많이 알아봐주신다"고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또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 사실 기억이 안 난다. 그때는 엄마가 해보자고 해서 시작했다. 이제는 내가 재밌어서 하고 있다. 우는 연기를 할 때는 엄마가 죽는 상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으로 분했던 김강훈은 "예전보다는 요즘 많이 알아보신다"고 달라진 인기를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엄마라고 부른다. 너무 잘 챙겨주셨다. 정말 좋았다"고 고마움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강훈은 "'울 엄마 여기 사장이예요 사장님이라고 불러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 대사가 필구를 보여준 대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연기에 대해 진지한 면모를 보였다.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 필구 역으로 지난해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못 한 말이 많다"며 "일단 '동백꽃 필 무렵' 감독님, 작가님도 감사하다. 공효진 엄마, 하늘이 형, 지석이 형, 정은이 할머니, 고두심 할머니, 배우분들 모두 감사드니다. 엄마 아빠 감사드리고 삼촌 외숙모 감사드린다.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한다"고 못다한 소감을 다시 밝혔다.
평소 승부욕이 대단하다고 밝힌 김강훈은 "심각하다. 승부욕이 엄청 세다. 축구가 지고 있으면 말을 안하고 묵묵하게 있다. 삐진 것처럼 가만히 있는다"라며 "달리기는 못하지만 점점 순위가 오르고 있다. 4등이었다가 3등, 2등까지 됐다"고 말햇다.
김강훈은 '연기 말고 잘하는 것'에 대해 '게임'을 꼽으며 즉석에서 기리보이의 노래를 즉석에서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김강훈은 "부자집 아들을 해보고 싶다"며 "맨날 노비 이런 것만 했다. 집만 좀 컸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로 만났으면 하는 배우'에 대해서는 배우 라미란을 뽑았다. 그는 "정말 재미있다"며 선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강훈은 "다음 작품에서 봬요"라며 수줍은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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