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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소관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국립공연장 5곳 잠정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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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 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문체부 소관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24개 기관에 대해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휴관한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국립대구박물관, 국립세종도서관 등 3곳은 이미 휴관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24일부터 국립지방박물관 9개관(부여, 공주, 진주, 청주, 김해, 제주, 춘천, 나주, 익산)과 국립현대미술관 2개관(과천, 청주), 국립중앙도서관 2개관(본관, 어린이청소년)은 잠정 휴관에 돌입한다.

25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지방박물관 3개관(경주, 광주, 전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이 잠정 휴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해당 기관들의 재개관 여부를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오는 3월 8일까지 5개 국립공연기관을 휴관하고,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휴관하는 5개 국립공연기관은 국립중앙극장과 국립국악원(부산, 남도, 민속 등 3개 지방국악원 포함),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또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는 공연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공연예술계도 동참하기 위해 내려진 결정이다. 3월 9일 이후 국립공연장 재개관 및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예술인 긴급생활자금 융자 지원 등 공연업계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