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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닐로·장덕철 조작=직접 마케팅" 반론 게재→소속사 "소명 이뤄졌다" 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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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요계 음악차트 조작 논란을 보도해 파문을 불러 일으켰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언론중재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닐로 장덕철 소속사의 반론 보도를 게재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24일 "[반론보도]닐로·장덕철 마케팅 관련"이라는 제목에서 "본 방송은 2019년 1월 4일자 '그것이 알고싶다' 1197회 '조작된 세계' 편에서 닐로·장덕철과 관련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수 닐로 및 장덕철의 소속사에서는 '연예 매니지먼트사업과 콘텐츠 마케팅을 직접 진행하고 있기에 외부 광고대행사에 마케팅을 의뢰하지 않았고, 2018년 6월 당시 취소된 공연은 다른 가수들과의 합동 공연으로서 닐로의 단독콘서트가 아니었다'고 알려왔다"며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닐로 장덕철 소속사 리메로 측은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반론 보도문을 통해 해당 방송 이후 일관되게 제기해 온 일부 쟁점에 대해 소명이 이뤄졌다"며 "이번 언중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반색했다.

지난 1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조작된 세계' 편에서는 대중음악계의 마케팅 관련된 음원차트 관련 의혹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리메즈 소속 가수들이 언급됐고, 리메즈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에 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 결과 언중위는 소속사의 피해구제 요청에 대해 '일부 반론 보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1월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편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명 가수 닐로가 지난해 4월 엑소, 트와이스, 위너 등 인기 아이돌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일을 두고 음원 사재기의 의심스러운 정황이라고 밝혔다. 방송이 끝난 후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당사는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다"며 사재기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또한 "해당 보도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언론중재위원회는 "일부 반론 보도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내놓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해당 권고안에 따른 내용을 게재했다.

리메즈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와 구성원들이 더욱 혁신적인 노력으로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과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지지를 보여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 반론보도 전문

[반론보도] 닐로·장덕철 마케팅 관련

본 방송은 2019년 1월 4일자 <그것이 알고싶다> 1197회 <조작된 세계> 편에서 닐로·장덕철과 관련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수 닐로 및 장덕철의 소속사에서는 "연예 매니지먼트사업과 콘텐츠 마케팅을 직접 진행하고 있기에 외부 광고대행사에 마케팅을 의뢰하지 않았고, 2018년 6월 당시 취소된 공연은 다른 가수들과의 합동 공연으로서 닐로의 단독콘서트가 아니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