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5명 중 3명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16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763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1명 추가돼 총 7명으로 늘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전날 329명에서 458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했다. 대구·경북 확진자도 636명으로 늘었으며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12명이다.
7번째 사망자는 62세 남성(286번째 환자)으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이고, 전날 사망한 59세 남성(55번째 환자)도 대남병원 관련자(환자)로 6번째 사망자로 반영됐다. 이에 따라 대남병원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추가된 신규 환자 161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129명으로, 대구 확진자는 115명, 경북 확진자는 8명이다. 이밖에 경기에서 3명, 경남에서 2명, 광주에서 1명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환자 중 나머지 32명(대구 16명·경기 7명·서울 3명·경북 3명·부산 2명·경남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