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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홍진영X박현빈 트로트 사부 '흥' 폭발→육성재 '100점 만점' 사부들 '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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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집사부일체'에 트로트 사부가 등장했다.

23일 방송한 SBS 주말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로 박현빈과 홍진영이 트로트 사부로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출연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트로트 신동 김태연이 힌트요정으로 등장하며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해 MC들은 트로트 사부들을 예상했다.

15년차 베테랑 트로트 가수 박현빈은 '오빠만 믿어'를 열창하며 등장했고, 14년차 가수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를 부르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장윤정에 이어 트로트를 K-POP으로 이끈 공신으로 '트로트 사부'로 최초 등장한 만큼 앞으로 어떤 모습을 공개할 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홍진영은 트로트 수업을 위해 '신상승형재'와 박현빈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액자, 소품들로 가득 차 있는 홍진영 집에는 애완견 '먼지'가 이들을 반겼다. 홍진영은 "이름이 먼지다. 털이 먼지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홍진영은 일주일에 4번 이상 먹는다는 목 관리 비법인 건강식을 준비했다. 홍진영의 건강식은 무와 사과를 갈아 간장을 첨가하는 독특한 음식. 멤버들이 인상을 쓰자 홍진영은 "양 조절을 잘 못하긴 했다"고 고백했다. 멤버들은 "고삼차 보다 힘들다"며 고개를 저었다.

실패한 건강식에 노래방 대결이 펼쳐졌다. 노래방 점수가 낮은 사람이 몰아 먹는 벌칙. 첫 번째로 도전한 신성록은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해 높은 점수를 냈고, 이어 이승기가 '사랑밖에 난 몰라'를 높은 점수로 성공했다. 숨은 실력자는 육성재. 남다른 트로트 실력을 뽐내며 100점을 받아 사부 박현빈을 긴장하게 했다.

박현빈 차례. 예상외로 낮은 점수에 계속 도전한 박현빈은 열심히 불러 결국 3번째 95점을 받아 체면 치례를 했다. 박현빈은 "열심히 부르지 않았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홍진영은 트로트를 잘하는 비결은 첫번째 된소리 발음, 과하게 부르기를 꼽았다. 이에 박현빈은 "트로트 좋아하시는 어르신분들, 무대에서 부르면 무슨 가사인지 안들린다. 과하게 불러야 한다. 난 '곤드레 만드레'라고 한번도 부른 적이 없다. '콘드레 만드레'라고 부른다"고 팁을 전했다.

두번째는 고음에도 평온한 행복한 표정. 홍진영은 "무대를 향하지 않는 얼굴은 찌그려도 무대에서 보이는 반 얼굴은 웃음을 짓고 있어야 한다"며 무대에서의 행복한 표정을 강조했다. 이어 "시간 날때마다 30분씩 윙크 연습을 더하면 더 좋다"고 말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윙크를 강조했다.

이어진 팀 결정 시간. 박현빈 홍진영이 뒤를 돌아본 가운데 멤버들의 속마음 투표가 시작됐다. 모두가 홍진영 팀을 가고 싶어했지만 이승기는 "막상막하"라며 사부들의 기대를 높였다. 결국 가위바위보로 이긴 사람이 팀을 뽑기로 결정, 계속해 가위바위보를 이긴 홍진영이 이승기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을 다 선택해 대군단을 만들었다. 누구보다 홍진영 팀에 가고 싶었던 이승기는 박현빈과 의기투합하며 "이러면 우리 칼 간다"며 트로트 남남 듀오의 탄생을 예고했다.

후반전인 박현빈 집으로 가서 이어졌다. 박현빈은 저녁에 이동하는 자신의 집인 대저택(?)으로 이끌며 "이렇게 야간 촬영을 나만 하는 건 아니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