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국보급 보이스 조명섭이 실력파 아코디언 연주자들과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23일(일) 방송되는 JTBC '막나가쇼'에서는 이경규와 조명섭이 만든 新 유랑악단 '막나가는 규랑단'의 두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악단장 이경규가 이끄는 '막나가는 규랑단'은 조명섭을 간판스타로 내세운 유랑악단이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 조명섭은 명품 노래를 선보이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가요계의 대세임을 입증했다.
규랑단의 두 번째 유랑공연 녹화는 바다의 도시 속초에서 펼쳐졌다. 규랑단은 공연을 앞두고 무대용 헤어스타일을 위해 과거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지닌 동네의 한 미용실을 찾았다. 미용실 원장님은 옛날 방식 그대로 엎드린 채 머리를 감기고 강제(?) 세수까지 해주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유산슬을 뛰어넘겠다"라며 유재석과의 라이벌전을 예고했다. 이에 미용실 손님은 '이악질'이라는 트롯 가수 예명을 제안하며 이경규를 응원했다.
이경규와 조명섭은 속초 공연을 빛내줄 깜짝 게스트로 아코디언 연주자들을 만났다. 이 중 알렉산더 쉐이킨은 러시아 유명 아코디언 가문의 후예로 가요계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전문 아코디어니스트. 그리고 갓 스무 살이 된 이승연은 어렸을 적부터 아코디언 신동으로 불려온 트로트 가수이다. 조명섭과 두 아코디어니스트는 현장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춰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공연 당일은 올해 들어 가장 추웠던 한파로 거리에 인적이 드물었던 상황. 속초의 악조건 속에서 공연을 펼치기 위해 고군분투한 규랑단의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조명섭의 국보급 보이스와 명품 아코디어니스트들의 공연은 2월 23일(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막나가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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