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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日배우' 유민 엄마됐다..결혼 2년만에 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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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에서 활동했던 일본 배우 유민(후에키 유코)이 결혼 2년 만에 소중한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

유민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득남 소식을 직접 전했다. 지난 2018년 6월 1세 연상의 일반인 일본인과 결혼 후 2년 만에 아이를 얻은 것.

유민은 "최근에 건강한 아들을 무사히 출산했다. 사랑스러운 아기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가족과 함께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건강하게 태어나 준 것에 감사를 잊지 않고 책임을 가지고 열심히 키워 가겠다. 그동안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유민은 2000년 일본 드라마 '일기예보의 연인'으로 데뷔했고 이어 일본 영화 '반딧불' '신설국' 등의 주연을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우리집' 등을 통해 한국 진출에 성공했고 연이어 '올인' '아이리스' '인생은 아름다워' 등 대작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활발한 국내 활동을 예고했던 유민이지만 2013년 방송된 '아이리스2'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낳기도 했다. 약 3년간 국내 활동 공백기를 가진 유민은 2016년 12월tvN 예능 '택시'에 출연해 "같이 일하던 매니저가 돈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 상처를 받았다. 매달 월급 10만엔(약 100만원) 받고 일했다. 제일 큰 기획사라던 소속사는 3개월 만에 망했고 1년 동안 라면과 김밥만 먹고 살았다"며 한국 활동을 접고 일본으로 떠난 이유를 밝힌 것.

한국 활동 당시 큰 상처를 받았다는 유민은 그럼에도 여전히 한국 팬과 소통하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간간히 SNS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다시 고향 일본으로 돌아간 유민은 '마을의사 점보'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2~' '닥터카', '타카네노하나' 등의 일본 드라마를 통해 활동을 이어갔고 2018년에는 1세 연상의 일반인 일본인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배우로서, 아내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된 유민은 지난해 임신, 최근 득남 소식을 전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