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임성재(22)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나우칼판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에 랭크됐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0번 홀과 11번 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빠르게 냉정을 되찾았다.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은 임성재는 18번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임성재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7번 홀에선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벙커 샷을 그대로 홀 컵에 집어넣어 2언더파를 완성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2019~2020시즌 4번째 톱 10에 도전한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타를 줄였다. 공동 2위 저스틴 토머스와 버바 왓슨(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