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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 "19禁 핸디캡 문제없다"…'지푸라기라도' 첫날 흥행 1위..쾌조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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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스릴러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1위를 차지, 흥행 청신호를 켰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7만775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시은 짐승들'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8만5464명으로 기록했다. 지난 12일 개봉 7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하던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는 같은 날 6만3059명(누적 115만7660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19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개봉 첫날 7만명의 관객을 동원, 동시기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핸디캡을 극복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 눈길을 끌었다.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확산되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최근 흥행에 성공한 청불 영화 '범죄도시' '악인전' 등의 흥행 공식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 영화는 숨 막히는 긴장감 속 폭발하는 블랙코미디 요소, 익숙한 소재와 평범한 캐릭터들이 만들어 낸 예측 불가 스토리, 그리고 지금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의 웃픈 공감대까지 모두 갖추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소네 케이스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박지환, 김준한, 허동원, 그리고 윤여정 등이 가세했고 '거룩한 계보' 연출부 출신 김용훈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