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답답했다. 공격은 무뎠고 수비는 흔들렸다. 그나마 요리스의 연이은 선방 덕분에 실점을 면했다. 토트넘과 라이프치히는 1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비긴 채 마쳤다.
토트넘은 신중하게 나섰다. 손흥민은 오른팔 골절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공격에는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스티븐 베르흐베인, 지오반니 로 셀소가 나섰다. 이들 4명 외에 다른 선수들은 엉덩이를 뒤로 빼고 수비에 치중했다. 선실점은 하지않겠다는 의도였다.
라이프치히는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1부 베르너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왔다. 그러자 앙헬리노가 달려들며 슈팅했다. 요리스 맞고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토트넘은 계속 밀렸다. 주도권을 라이프치히에게 내준 채 끌려다녔다. 그나마 몇 차례 역습 상황이 나왔지만 이렇다할 찬스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초반 20분동안 10개의 슈팅을 때렸다. 베르너와 쉬크, 은쿤쿠가 계속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로 셀소의 스루패스를 베르흐바인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38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제드손의 크로스를 델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려 했다. 머리에 맞지 않으면서 무산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