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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맞은' PSG, 알 켈라이피 회장 스위스검찰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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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스위스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영국 BBC와 데일리스타 등 주요 언론은 20일(한국시각) "나세르 회장이 뇌물 제공 혐의로 스위스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검찰은 월드컵 등 FIFA 토너먼트 대회의 중계권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나세르 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나세르 회장이 제롬 발케 전 FIFA 사무총장에게 월드컵 중계권 획득과 관련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검찰은 이날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발케 전 FIFA 사무총장, 그리고 제3의 사업가가 2018년부터 2030년까지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다양한 FIFA 주관 대회의 TV 중계권에 대해 부정을 저지른 혐의에 관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발케 전 FIFA 사무총장은 이미 2018, 2022 월드컵 중계권에 대한 업무상 배임 및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12년 자격정지에 처해진 인물이다. 스위스 검찰은 이런 비리에 알 켈라이피 회장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보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이라 PSG 측에서는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검찰 조사가 시작되고, 혐의가 드러난다면 구단이 상당히 큰 후폭풍에 휘말릴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