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소담이 영화 '기생충' 당시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소담은 2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고마워 기정아~ 감사합니다 감독님"라고 적고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소담은 극중 이정은의 알레르기를 유발할 복숭아를 사들고 발랄하게 집으로 가는 기정이의 뒷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또 같은 장면을 봉준호 감독과 모니터링하는 자신의 모습도 공개했다.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영화 '기생충'. '기정'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선배 배우들과 멋진 앙상블을 이룬 스타 박소담은 "현장에서도 이미 감독님은 너무나 위대해 보였다. 그런데 우리 배우들이 더 신기해 하는 건, 동네 형 같은 감독님의 친근한 면모다. 시상식에서도 옷만 차려 입었을 뿐, 우리가 촬영장에서 봤던 그 모습 그대로다. 한결 같은 모습이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한편,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저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오스카 수상 이후 재개봉해 현재 상영중이며 오는 2월 26일 컬러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흑백판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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