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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끼줍쇼' 1004 션X착한 관종 언니 이지혜 '한 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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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션과 이지혜가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션과 이지혜가 밥동무로 출연해 답십리 뉴타운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션은 지누션의 '말해줘', 이지혜는 샵의 '텔미 텔미'를 부르며 등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강호동은 션을 보자마자 "이경규의 반대말이 션이다"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악질과 천사다. 선과 악이다"라며 인정했다. 이에 션은 "이경규 선배님이 연탄 봉사에 같이 오신 적이 있다"고 밝혔고, 이경규는 "션 부부가 어느 마을에서 연탄 배달을 했는데 내가 왜 갔는지 모르겠지만 연탄 배달을 하고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악한 이미지 속에 선이 있다"며 놀라워했고, 이지혜는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 선이 보인다"고 공감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이미지 세탁에 성공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경규는 "션처럼 살 수 있냐. 난 못살 거 같다"며 "옛날에는 악동 이미지가 있었는데 사람이 갑자기 돌아섰다. 정혜영 때문에 그런 거냐"고 물었다. 이에 션은 "정혜영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고, 그전에는 신앙이다"라고 답했다. 또 이경규는 션이 1년에 한 번씩 결혼기념일에 무료 배식 봉사를 한다는 말에 "부담스럽다. 우린 쓰레기다"라고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유튜버로 전향하며 인기가 더욱 높아진 이지혜도 유튜브 수익 전액을 기부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이지혜는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었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지혜는 유튜브 덕분에 남편의 인기가 높아졌다면서 "은근히 신경 많이 쓰는 거 같다. 어디 다닐 때도 괜히 먼저 인사 건네고 그런다. 약간 연예인 병 초기 같아서 걱정된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는 샵 활동 당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잘 되고 있을 때 해체해서 아쉬웠다"며 "멤버 교체가 잦았다. 다들 못 버티고 나간 건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서지영 근황을 묻자 "아이 낳고 가정에 올인해서 잘 지낸다.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지혜는 첫 띵동부터 최고의 텐션을 자랑했다. 그는 한 끼 성공을 위해 "싸워가지고 해체해서 지금은 좋은 이미지"라며 화끈한 자기소개로 폭소케 했다. 거침없는 기세를 보인 이지혜는 바로 두 번째 시도에 성공했다.

반면 이경규와 션은 한 끼 성공은커녕 소통도 쉽지 않았다. 최근 성적이 저조한 이경규는 "한때 내가 최고였는데 요즘 안 좋다. 최악이다. 네가 최고 안 좋을 때 왔다"며 부정적인 기운을 한껏 뿜어냈다. 하지만 션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 끝까지 가보겠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에 이경규도 "지혜보다는 네가 훨씬 착하게 산 거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션의 도전은 계속해서 실패했다. 결국 이경규는 "아까 지혜가 눈에 밟혔다", "지누 불렀어야 하는 거 아니냐", "착하게 살 필요가 없다"며 악마 본능을 드러냈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션은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한 끼 도전에 성공해 이경규는 미소를 되찾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