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오래전부터 맨시티의 윙어 르로이 자네를 원했다.
로베리 콤비가 떠난 바이에른은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찾아나섰고, 독일 출신의 자네를 1순위로 점찍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강력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여전히 자네를 원하고 있다. 지난 1월이적시장에도 자네 영입을 시도했지만, 장기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조금씩 그 길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다.
1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시티가 자네를 내주는 조건으로 현금+세르쥬 나브리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측면 보강을 위해 나브리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에서 뛰었던 나브리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가 맹활약을 펼쳤고, 지금은 바이에른의 측면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맨시티는 자네를 오랫동안 붙잡아 두길 원한다. 하지만 자네는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고 있다. 자네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1년 여름 끝이 난다. 맨시티는 팀에 남길 원치 않는 자네를 포기하는 대신 나브리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맨시티가 두 시즌간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만큼, 나브리가 과연 맨시티행에 동의하겠냐는 점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