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도 주목하는 손흥민 부상.
충격적인 소식이다.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아웃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밤 손흥민이 오른 팔꿈치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16일 아스톤빌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해리 케인의 부상 이후 토트넘 공격을 이끌던 손흥민이었다.
이 때까지는 모든 게 좋았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위 자리를 지키며 4위 첼시를 승점 1점 차이로 쫓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 도중 날벼락을 맞았다. 오른팔쪽 고통을 호소했던 손흥민인데, 팔꿈치에 골절이 발견된 것이다.
이 소식은 손흥민이 있는 런던 뿐 아닌 맨체스터 지역에서도 관심사가 됐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9일 손흥민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제목은 토트넘과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위 싸움에서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빠져 공격진 전력이 약화되면 남은 기간 4위 싸움이 힘들어지고, 이는 맨유에 이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맨유는 토트넘에 승점 2점이 부족한 7위다.
무리뉴 감독은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시즌 아웃 전망을 내놨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그(손흥민)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회복해 2~3경기를 뛴다면 그것만도 낙관적이지만, 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절망에 빠졌다.
현지에서 손홍민의 회복 기간에 대해 아직 확실한 얘기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직접 시즌 아웃 얘기를 꺼냈기에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