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우 '이제훈'이 '컬투쇼'에서 노래부터 춤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예능감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폐셜DJ로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은 SBS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것에 대해 "정말 애청자다. 마지막회에서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대본도 안 보고 나가겠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대본을 보는데 분량이 많아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지난 14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최종회에 특별출연했다. 극 중 드림즈를 매각하는 IT기업 PF 대표 이제훈으로 분해 백승수(남궁민)와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훈은 최근 영화 '사냥의 시간'이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대되는 기쁨을 얻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50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면 사냥의 시간 멤버들을 전부 데리고 오겠다"고 공약을 알렸다.
이제훈은 20살 때 같이 학교를 다녔던 친구라는 한 청취자의 말에 "아마 2003년도인 것 같다"며 "제가 제가 힙합 댄스 동아리였다. 비보이는 조금 했었고 팝핀이나 라킹을 주로 했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태균은 즉석에서 이제훈에게 춤을 요청했고, 이제훈은 남다른 춤사위를 선보였다.
'트래블러'로 함께 했던 류준열과 친분도 밝혔다. 이제훈은 "그전에는 친하지 않았는데 여행을 하면서 친해졌다. 간간히 연락도 하고 얼굴도 보고 있다"며 그의 근황에 대해서는 "아마 지금 외국에 나갔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다음 작품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대신 전했다.
이제훈은 김태균과 함께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노래를 주고받으며 선물 증정에 나섰다. 이제훈은 '나 가거든'부터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다양한 노래를 부르며 진행을 이어갔다.
또한 이제훈은 시그널 팬이었다는 김태균의 말에 즉석에서 '이재한 형사님'을 부르며 "'시그널2'는 언제 할지 저도 기다리고 있다. (시즌2를)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시그널'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답했다.
김태균은 팬들에게 사랑의 총알을 날려달라 요청했고 이제훈은 팬들을 향해 '빵야빵야' 포즈를 취했다. 이제훈은 "시키는 건 모두 다 한다"는 말에 "다 내려놓고 하고 있다"고 농담했다.
이어 지인 결혼식에서 스윗한 팬서비스를 제보받은 이제훈은 "팬들이 요청하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전부 해드린다. '제가 뭐라고'라는 생각이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이은형은 "제가 정말 이제훈 씨의 팬이다. 이제훈 씨를 목표로 개그를 만들었다"며 "너무 멋있어서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은형은 "오면서 '보라'를 보면서 왔다. 이제훈 씨가 설날에 잘 빚은 만두라면 다른 선배님들은 망친 만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강재준 씨가 말랐을 때, 젊었을 때는 이제훈 씨를 닮았었다"며 김태균, 문세윤의 타박에도 불구하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제훈에 대한 이은형의 팬심에 남편 강재준이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와 함께 깜짝 등장했다. 강재준은 자신이 이제훈과 닮았다며 뻔뻔하게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에 대한 라디오 사연에 김태균은 이제훈에게 "스스로가 잘생긴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제훈은 곤란해하며 "전혀 모른다"고 손사래를 쳤다. 김태균은 사연 속 역할을 완벽 소화한 이제훈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이제훈은 주저 않고 '둥근 해가 떴습니다~' 모닝콜을 부르며 청취자들에게 감미로운 알람음을 선사했다.
김태균은 텐션을 높이는 이제훈에게 "라디오 DJ어떻냐. 하게 되면 몇 시에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제훈은 "한다면 2~4시가 하고 싶다. 자리만 마련해주시면 해보고 싶다"고 라디오DJ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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