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백발 백중'.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PK를 잘 차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PK 기회에서 거의 실수가 없다. 킥이 정확하며 상대 골키퍼와의 기세 싸움에서도 쉽게 지지 않아 주저함이 없다.
라모스는 17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9~2020시즌 스페인 정규리그 셀타비고와의 홈 경기서 선발 출전, 1-1로 팽팽한 후반 20분 PK골을 넣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2-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0분, 셀타비고 산티 미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2대2로 비겼다.
하지만 라모스는 PK골을 성공하며 다시 그의 PK 킥 능력을 입증했다. 셀타비고 골키퍼 루벤 블랑코를 앞에 두고 가볍게 성공시켰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 PK로 4번째 골을 넣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첫번째 PK 키커다. 호날두(유벤투스)가 있을 때는 두번째 키커였다. 호날두는 2018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떠났다.
라모스는 호날두가 떠난 후 자신에게 주어진 PK 기회를 모두 살렸다. 12번의 PK 찬스에서 백발백중 12번 득점으로 연결했다.
라모스의 스페인 국가대표 기록까지 더할 경우 18번 연속으로 PK골을 성공하고 있다. 라모스가 마지막으로 PK를 실축한 건 2018년 5월 세비아전이었다.
라모스는 이번 시즌서 7골(컵 대회 포함)을 기록 중이다. 팀내에서 득점 공동 2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