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다."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의 말이다.
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레시아와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유벤투스(승점 57)는 1위로 뛰어 올랐다.
사리 감독은 이날 '에이스' 호날두를 완전 제외했다. 이유가 있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7일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더 이상 예전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브레시아를 상대로 호날두를 쉬게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뒤 사리 감독은 "호날두는 쉬어야 했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뛰는데 1년에 75경기를 뛸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호날두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한편,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부재 속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파울로 디발라가 빈자리를 채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