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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알리 감싼 무리뉴 "그에겐 사랑하는 아시아 친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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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그는 사랑하는 아시아 친구가 있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이 SNS 논란을 일으킨 델리 알리를 감쌌다.

손흥민의 동료 델리 알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사진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질타를 받았다. 델리 알리는 즉각 사과했지만, 인종 차별 논란으로 인해 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는 영국에서도 9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징계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결정 과정에 내가 관여를 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 "델리 알리는 좋은 친구다. 또 라커룸에 자신이 사랑하는 아시아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델리 알리는 평소 손흥민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델리 알리가 아시아인을 특별히 비하할 의도를 담지 않았다며, 징계를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마지막으로 "그는 당황했고, 이 사건을 통해 배웠다. 나는 우리가 그 이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