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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로이 할러데이 이후 가장 안정감 있는 토론토 투수"[디어슬레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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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류현진이 "로이 할러데이 이후 최고 안정된 토론토 투수"라는 현지 유력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디어슬레틱스' 앤드류 스토이텐은 14일(한국시각) 이제 막 시작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한 토론토 선수 63명에 대해 각각의 한줄 평가를 했다.

류현진은 단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쉽게 최고가 될 수 있는 선수"로 언급했다. "로이 할러데이나, 적어도 좋을 때의 마르코 에스트라다 이후 블루제이스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로 평가했다.

로이 할러데이는 토론토가 낳은 최고의 투수 중 하나다. 1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1998년 데뷔해 2013년 허리 통증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416경기를 소화하며 통산 203승105패,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2117개, 20차례의 완봉 등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양 리그를 오가며 사이영상 두차례, 올스타에도 8차례나 선정됐다.

첫 구단인 토론토에서는 1998년부터 2009년까지 12시즌을 뛰며 이닝이터 에이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할러데이는 지난 2017년 11월8일 멕시코만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40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해 토론토 팬들을 슬픔에 빠뜨렸다. 2019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편,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워싱턴과 밀워키를 거쳐 2015년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만개했다. 토론토 첫해였던 2015 시즌 34경기에서 181이닝 동안 13승8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맹활약 했다. 2018년까지 토론토에서의 4시즌 동안 39승(40패).

'토론토의 전설' 할러데이 이름까지 소환한 류현진에 대한 증폭디는 기대감. 과연 류현진은 토론토 팬들의 마음을 푹 놓게 하는 보증수표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새 출발, 분위기는 좋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