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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끼줍쇼' 인교진X류수영, 연희동 한 끼 성공…차수빈·이연복 집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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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끼줍쇼' 인교진과 류수영이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인교진과 류수영이 출연해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해 10월 '한끼줍쇼' 3주년 특집에 출연했던 '아내들' 소이현, 박하선에 이은 '남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MC들은 두 사람에게 아내가 전수해준 노하우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인교진은 "혹시 날 모르더라도 당황하거나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며 "방송 봤을 때 소이현 본 모습을 내가 아는데 진짜 당황했더라. 세 번째쯤 '모르세요?' 하는 데 다급함을 느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류수영은 "날 믿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수영의 이 같은 자신감은 바로 연희동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 박하선과 결혼 전부터 연희동에 살았고, 현재 본가도 연희동에 있다는 그는 이를 증명하듯 동네 곳곳을 직접 소개하고, 우연히 마주친 지인들과 인사하는 등 동네 주민다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한식, 양식, 베이킹 등 다방면에서 훌륭한 요리 실력을 가진 걸로 유명한 류수영은 "좋아하는 거지 잘하지는 못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주말마다 박하선에게 밥을 해준다는 그는 "밥해주면 아내가 좋아한다"고 수줍게 웃으며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인교진은 육아를 많이 도와주냐는 질문에 "아내가 라디오를 매일 진행해서 남는 시간에는 꼭 한다"고 답했다. 이어 육아와 연기 중 어떤 게 힘드냐는 질문에 "나와 있으니까 정말 좋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해 폭소케 했다. 또 인교진은 자신을 믿고 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한 딸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들은 류수영은 "딸들은 너무 믿는다. 우리 딸은 날 밟고 간다"며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류수영은 밥 동무 최초로 제철 매생이와 고등어를 직접 장을 봐와 눈길을 끌었다. 손수 재료까지 준비한 그의 정성에 통한 듯, 류수영-이경규 팀은 벨을 누를 때마다 100% 소통에 성공했다. 게다가 이경규가 신경 써서 차고 나온 '성공의 부적' 시계까지 효과를 본 듯 이들은 인교진-강호동보다 먼저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류수영과 이경규가 한 끼에 성공한 곳은 다름 아닌 이연복 셰프 부부와 딸 내외가 함께 사는 집이었다. 이연복 셰프의 사위는 "알고 온 거 아니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류수영은 자신이 벨을 누른 집이 이연복 셰프의 집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연복 셰프의 딸은 아이들이 방송에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며 촬영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고, 결국 류수영과 이경규는 다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그 사이 인교진과 강호동은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미스터 트롯' 출연자 차수빈의 집으로 차수빈의 어머니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았다. 가사 실수로 '미스터 트롯'에서 아쉽게 탈락한 차수빈은 데뷔한 지 1년밖에 안 된 신인이지만 트로트를 향한 열정만큼은 남달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했는데 눈 부상으로 꿈을 접었다. 트로트 하기 전까지는 꿈도 목표도 없었는데 트로트 하면서 꿈과 목표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이날 차수빈은 '한끼줍쇼' 카메라 앞에서 '미스터 트롯' 출전 당시 불렀던 노래를 다시 부르며 가사 실수 트라우마도 극복했다. 이에 인교진은 자신의 무명 시절을 떠올리며 "나도 떨려서 죽겠는데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계속 부딪힌 스타일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극복했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내 "근데 어떤 사람들은 '결혼이 널 살렸다'고 한다. 다 죽어가는 불씨를 살렸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트로트 가수가 된 아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하는 차수빈의 부모님은 "'한끼줍쇼'에서 잘되라고 응원 와주신 거 같아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첫 도전에 실패한 후 한참을 방황하던 류수영과 이경규는 화교 가족의 집에서 극적으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또한 류수영은 직접 챙겨온 재료들로 미나리 겉절이, 매생이 굴국, 고등어 조림 등을 완성하며 놀라운 요리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