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4년은 좋았지만…."
일카이 귄도간(맨시티)의 말이다.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는 12일(한국시각) '권도간이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권도간과 클롭 감독의 인연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은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사제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2014~2015시즌을 끝으로 새 도전에 나섰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듬해, 권도간 역시 EPL 진출을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클롭 감독과의 재회를 강하게 예상했다. 권도간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권도간은 "나는 도전을 믿는다. 항상 나 자신에게 도전하려고 노력한다. 클롭 감독과는 4년 간 멋진 시간을 보냈다. 나는 그 분을 감독으로서 존경한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를 떠나 새 팀으로 갈 때 그와 함께했던 시간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이 내가 리버풀에 합류하고 싶지 않은 이유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