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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월드투어로 레벨업"…펜타곤, 5년만의 첫 정규컴백 자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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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펜타곤이 돌아왔다.

12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펜타곤 정규 1집 '유니버스 : 더 블랙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펜타곤의 정규 앨범은 데뷔 5년만에 처음이다.

후이는 "데뷔한지 3년 4개월이 됐다. 9장의 미니앨범을 내고 처음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 그동안의 앨범을 하나로 응축한 집합체다. 다양한 장르와 느낌의 곡을 다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호는 "처음 데뷔할 때는 자작곡으로 시작하지 못 했지만 9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펜타곤 만의 색을 충분히 찾았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그만큼 지금은 우리의 자신감이 확실하다" 고 밝혔다.

펜타곤은 지난해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팀의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전세계 22개 도시에서 23회에 걸쳐 월드투어를 진행,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신원은 "진호 형이 뮤지컬을 하고 있고 여원이는 '복면가왕'에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우석은 "여원 형이 '어쩌다 가족' 시트콤을 준비 중이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컴백 전 허리 부상을 당했던 우석은 "안무연습을 하다 허리가 조금 아파서 구성을 바꿨다. 회복 중이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 꽤 많아서 앞으로의 호라동을 위해 이번만큼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려고 한다.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석은 "전세계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키노는 "월드투어를 통해 레벨업했다. 펜타곤의 성자에 도움이 되는 계기였다. 정규앨범을 준비하며 어떤 음악을 해야할지 감을 찾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옌안 없이 8인조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후이는 "옌안도 잘 지내고 있다. 어제도 멤버들과 연락을 했다. 잘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레벨업'한 펜타곤의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다. 무한한 크기의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난 서로를 통해 마주하게 된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 펜타곤 앞에 새롭게 펼쳐질 무한한 무대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내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키노는 "펜타곤에게 있어서 유니버스, 우주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연하게도 우리 펜타곤의 색깔이 우주의 세계관을 가져오는 것으로 정했다. 회사 전문가분들과 멤버들의 의견을 취합해 만든 최고의 앨범"이라고, 후이는 "앨범의 큰 틀은 우주다. 우주 안에서 또 다른 여덟 명의 펜타곤이 만나 또 다른 우주를 만들어간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우주라는 공간에서 여덟 명의 멤버들이 만나서 블랙 홀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그 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닥터 베베(Dr. Bebe)'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후이가 직점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러브, 폴, 허트 앤 크레이지(Love, Fall, Hurt and Crazy)'라는 4가지 테마를 통해 사랑에 빠지고 이별하고 상처받고 미쳐가고 다시 사랑하며 반복되는 사랑의 굴레를 이야기한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소행성(Asteroid)' 빗물샤워' '다이 포 유(Die For You)', 스페셜 트랙 '썸데이(Song By 진호 후이)', '도망가자(HAPPINESS KR Ver)' 등 총 11곡이 담겼다.

키노는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기존에 안했던 표정 연기도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복근 노출 의상으로 눈길을 끈 홍석은 "뮤직비디오 촬영 이틀 전부터 단수했다. 수분을 모두 빼냈다. 쇼케이스 때도 같은 의상이라고 해서 이틀 전부터 단수했다. 목도 타고 배에 힘도 줘야 해서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펜타곤은 이날 오후 6시 '유니버스 : 더 블랙홀'을 발매, '닥터 베베'로 활동을 전개한다.

후이는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열심히 준비했다. 다인원 그룹이다 보니 댄서분들과 무대를 함께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임팩트 센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귀여운 '접근금지' 콘셉트와 갭차이가 굉장히 큰데 그만큼 두 가지 콘셉트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룹이란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