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가 한밤 중 '파스 범벅 어부바'로 '끈끈이 케미'를 폭발시킨다.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 /연출 오종록 /제작 IHQ, 스타포스, 가지콘텐츠)는 심장 빼곤 다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미지의 미령 숲에서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를 이어가는 드라마로 두 주인공의 '힐링 케미'에 '포레스트 덕후'를 대량 생산해 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분석한 1월 5주차 굿데이터 자료 결과, 드라마 요일별 TV 검색 순위에서 79.3%라는 기록으로 수목드라마 1위를 수성했고, 2위와는 68.4% 차이가 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전채널 TV검색 종합 순위에서는 5위를 차지하며 수목드라마의 최강자 저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박해진-조보아는 '포레스트'에서 각각 리조트 개발에 성패가 달린 미령 119 특수구조대 부지 이전을 위해 몸소 특수구조대가 된 강산혁 역과 좌천당한 미령 병원에서 의사의 소임을 다하려 노력하는 정영재 역을 맡아 시청률 1위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 사람은 한 지붕 두 주택 생활에 돌입 후 1일 1티격태격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숲속 라이프'를 선보이면서 '피톤치드 드라마'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산혁이 공동 주택에 정전을 일으킨 가운데, 정영재와 정원에 설치된 자가발전 모드 페달을 돌리며 또 다시 티격태격을 벌였다. 이어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정영재가 과거 의대에 들어갔을 당시 제대로 된 밥 먹을 시간이 없던 열등생이었다는 전하자, 강산혁이 외과의 떠오르는 에이스답게 제대로 된 식사를 하라고 충고하며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이와 관련 박해진-조보아가 조용할 틈 없는 '강정 家 대소동'을 펼친다. 극중 강산혁이 정영재의 비명소리에 쏜살 같이 정영재의 방으로 달려가는 장면. 강산혁이 나타나자 잔뜩 겁먹은 표정의 정영재는 나비처럼 날아올라 강산혁 등에 찰싹 붙는다. 이내 민망한 듯 허겁지겁 등에서 떨어진 정영재는 그제야 러닝셔츠 차림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인 강산혁을 발견한다. 온 몸 가득한 파스와 부스스 헤어로 빙구미를 한껏 발휘한 강산혁이 시선을 사로잡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한밤중 어부바 소동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해진-조보아의 '파스 범벅 어부바' 장면은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보통의 커플들이 선보이는 다정스러운 어부바가 아닌, 액션신을 방불케 하는 격한 어부바를 촬영해야 했던 상태. 액션 합을 맞추듯 동작마다 세심하게 리허설을 진행하던 두 사람은 이내 슛이 들어가자 실감나는 합을 보였고, 상대의 애드리브에 척척 되받아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컷 소리와 동시에 현장은 '강정 커플' 코믹 호흡에 박장대소가 터졌고, 박해진, 조보아는 매달리고 던져졌던 서로를 걱정하고 다독이는 모습으로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형성했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 조보아는 극의 코믹한 상황에서 화수분처럼 애드리브를 쏟아내고,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으로 풍성한 장면을 완성시켰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짙어질 '달콤 살벌 피톤치드 동거 로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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