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해 여름과 지난 1월 두 차례 이적시장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팀이 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지난 10일 발표한 '지난 2번의 이적시장 이적료 순지출' 집계에서 첼시가 가장 높은 순이익 2억500만 유로(약 2650억원)를 기록했다.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의 완전 영입에 3800만 유로(약 491억원)를 지출하고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적시키며 2억500만 유로(약 3230억원)를 벌어들였다. 'CIES'에 따르면 유럽 구단 중 유일하게 2억 유로 순이익을 발생시켰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 내 대표 '거상'인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나머지 빅5를 꿰찼다. 벤피카는 1억6600만 유로(약 2146억원) 아약스는 1억3700만 유로(약 1770억원)를 벌었다. 황희찬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등의 이적으로 9200만 유로(약 1188억원)를 챙겼다.
첼시의 대척점에 선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선수 이적료로 1억4900만 유로(약 1925억원)를 벌고 3억3000만 유로(약 4262억원)를 썼다. 1억8100만 유로(약 2338억원) 적자를 봤다. 뒤를 이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1억6900만 유로(약 2183억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1억6600만 유로(약 2144억원), 맨유(잉글랜드)가 1억5100만 유로(약 1950억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1억4100만 유로(약 182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8억4400만 유로(약 1조901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5대 리그 중 오직 프랑스 리그앙만이 흑자(약 1369억원) 경영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