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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시즌 반등 가능" 한용덕 감독도 놀란 선수단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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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들의 의욕 충만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캠프 분위기가 지난 2년간과는 확연히 다르다. 마무리캠프 종료 후 두 달여의 시간 동안 대다수의 선수들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근력과 유연성까지 고려해 운동에 적합한 몸을 만들어왔다는 것.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한화는 올시즌 마운드와 내외야 가릴 것 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주장 이용규를 비롯한 고참 선수들은 본인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후배들의 성장도 돕고 있다. 이용규는 "캠프에 활기가 넘치고 분위기가 밝은 부분이 무척 만족스럽다"면서 "팀 플레이는 서로의 믿음이 중요하다. 신진급 선수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캠프 분위기와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외국인 선수 제라드 호잉은 올해로 3년째 한화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호잉은 "선수들이 훈련과 운동에만 집중하는 분위기가 느껴져 긍정적"이라며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지고 이용규, 하주석 등 핵심 자원이 복귀한 것도 팀 분위기에 매우 고무적이다. 올 시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용덕 감독은 "부임 후 3년째 캠프인데 이번 캠프 때 선수들의 몸 상태와 마음가짐이 가장 좋다. 훈련을 준비하는 자세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된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인다"며 "성공적인 캠프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화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