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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진주 100불 성공X조이디 '추억 소환'…SF9 역주행 승[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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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진주가 100불에 성공했고, 조이디는 추억 소환에 성공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는 '찢었다 특집'으로 활동 당시 무대를 '찢어 놓은' 레전드 슈가맨 조이디와 진주가 등장했다. 쇼맨으로는 몽니와 SF9이 함께했다.

이날 유희열은 "찢었다 특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슈가맨이다"라고 슈가맨을 소개했다.

유희열은 "고음으로 스피커를 찢었다. 실연의 아픔을 보컬과 댄스로 소화했고, 여성들에게 노래방 애창곡으로 꼽히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슈가맨을 제보한 사람은 다름아닌 슈가맨의 제자들이었다. 제자들은 "교수님에게 수업을 들으면 안 올라가던 고음도 올라간다"라고 힌트를 줬고, 유희열은 "90불 정도 예상을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른다", "실연 당했을 때 합리화 할 때 부른다", "옛날에 JYP 소속이었다" 등의 힌트를 줬다.

이때 진주는 '난 괜찮아'를 부르며 등장했고, 시즌3 사상 최초로 100불을 기록해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7옥타브를 넘나들며 미친 가창력을 자랑하는 진주의 무대에 MC들은 "노래를 하던 중 돌고래 소리가 났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근황을 묻는 진주는 "박사 학위 취득에 매진을 하고 있었고, 박사 학위가 통과해서 마음 편하게 나왔다"라며 박사 학위 논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진주의 논문에는 이름이 '주진'이라고 적혀있었고, 진주는 "당시 박진영이 지역 행사와 햄 광고를 노려서 이름을 만들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진주는 "87년에 일곱 살 메들리라는 앨범으로 데뷔를 했었다. 제작진들의 정보력에 깜짝 놀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작진은 진주의 과거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진주는 '가니', '가지 말라고', 'everybody'를 히트곡 메들리로 들려줬고, 완벽한 가창력에 상대팀 마져 빠져들게 만들었다.

진주는 "JYP를 나오고 나서, 새로운 소속사와 분쟁이 생겼고, 소송 기간만 무려 7년이 지났었다.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돈을 받고 사라졌다. 그래서 홀로 변론을 했다. 그때 법을 공부해서 로스쿨 1차까지 합격을 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재석은 "오늘 우리 팀 슈가맨은 내가 딱 좋아하는 분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고, 같은 팀 쇼맨으로 SF9을 소개했다.

희열 팀 쇼맨으로 나서게 된 실력파 밴드 몽니는 "평소 가장 애청하던 프로그램에 나와서 기쁘다"며, "그동안 했던 어느 무대보다 훨씬 더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유재석은 "우리 팀은 무대를 찢어버리는 어마어마한 슈가맨이다. 99년도에 발표된 댄스곡으로 힙합비트에 테크노사운드가 더해졌다. 또 나이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안무를 보여주면 다 아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재석팀의 슈가맨 제보자는 바로 시즌 2에서 MC로 활약했던 박나래로 등장했다. 박나래는 "나 없이 슈가맨 하니까 좋냐. 시즌2 때 제가 제일 찾고 싶었던 슈가맨이 드디어 나온다. 장담컨대 이분들이 진짜 무대를 다 찢을 거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민들은 "약간 복고 노래였다", "터보 같이 에너제틱하게 췄다", "요즘으로 치면 동방신기 같은 느낌이다"이라고 힌트를 줬다. 하지만 관객들은 힌트에도 고작 4불 만을 기록했다.

이때 조이디가 '9to5'라는 곡으로 등장했고, 많은 관객들이 불을 켜기 시작했고, 44불을 기록했다.

조이디 지노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마지막으로 20년 만에 무대에 섰다"라고 밝혔고, 테리는 "너무 오랜 만에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노는 "테리를 찾아주면 출연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제작진이 테리의 동창들까지 연락을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노는 "'9 to 5'라는 곡은 당시 DJ들에게 상의를 해서 여러 번 수정을 해서 만든 곡이다. 나이트 클럽을 저격해서 만든 노래였다"라고 밝혔고, 김이나는 "왜 '9 to 5'이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나이트 클럽 문 열고 닫는 시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이디는 "당시 소속사에서 음악방송이 잡혀있어도 행사를 보냈었다. 또 연말 시상식에도 초대를 받았지만 행사를 하러 갔었다"라고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노는 "지금 현재 헬스클럽을 운영중이었다"라고 근황을 알렸고, 테리는 "화물운송을 하고 있다. 저와 잘 맞는 부분이 있다. 혼자 조용히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현재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조이디는 "2집을 만들었지만 활동을 하지 않았었다"라며 당시 준비했던 '떠나줘'라는 노래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벌어진 역주행송 대결에서 몽니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경연 최강자다운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역주행송 무대를 장악해, 출연자들과 판정단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몽니의 화려한 연주를 지켜보던 유희열은 "드럼은 저렇게 치는 거다. 반성하라"며 유재석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팀 쇼맨으로 나선 SF9은 조이디의 '9 to 5'를 멋진 퍼포먼스와 신나는 군무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원조 조이디는 "부러웠다. '나도 젊었을 때 이런 무대를 해봤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동했다.

결국 역주행송 대결은 '9 to 5'을 부른 SF9이 승리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