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스나로 백서'로, '파트너' 시리즈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스즈키 안쥬(50)가 동료배우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 '주간문춘'은 스즈키와 가부키 배우 키타무라 로쿠로(51)의 불륜을 폭로했다.
스즈키의 불륜 상대인 키타무라는 2013년에 톱스타 타카시로 케이(45)와 결혼한 유부남이다. 스즈키는 자신을 치료했던 외과 의사와 1998년 6월에 결혼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하지만 2013년 남편이 미국에서 급사를 하면서 독신으로 지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에 교토 미나미에서 열린 무대 공연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으며, 깊은 사이가 된 것은 지난해 연말이라고 한다.
당시 공연이 끝난 뒤 두 사람을 포함한 도쿄 거주의 공연자들은 함께 모여 뒤풀이를 했다. 그 자리에서 키타무라 주변인들에게 "스즈키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스즈키의 무대를 모두 보러가고 싶다"면서 호감을 숨김없이 표현했다고 한다.
주간문춘 취재팀은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두 사람의 불륜 행각을 확인했다. 1월 30일에는 1시간 반 동안 치바시 미하마구에서 해안 데이트를 했으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포옹과 입맞춤을 이어갔다. 그 후, 스즈키가 운전대를 잡은 고급 외제차는 러브호텔로 사라졌다.
2월 3일, 주간문춘 취재팀은 두 사람에게 기습 인터뷰를 했다. 스즈키는 "좀 갑작스러워서 무엇을 말해야 좋을지"라고 당황해하며 둘러댔고, 키타무라는 "교제라고 해야 하나..."라며 불륜은 부정하지 않고 말을 흐렸다.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스즈키는 예정된 라디오 생방송 프로그램에도 몸이 안 좋다며 출연을 취소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사죄했다. 그는 기타무라가 현재 부인과 이혼을 언급해 교제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전해며 "올해 상대가 혼자 될 생각을(이혼) 하고 있다는 말을 해 교제를 생각했다. 그러나 이별이 성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한 행동을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향후 여러분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삼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