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녕 드라큘라'가 공감의 차원이 다른 세 가지 성장담으로 찾아온다.
오는 2월 17일, 18일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연출 김다예, 극본 하정윤, 제작 드라마하우스) 측은 7일, 평범하기에 더욱 반짝이는 순간들이 담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저마다 다른 색깔의 세 가지 이야기가 어떤 공감과 위로를 전할지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는다. 총 3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안녕 드라큘라'는 엄마에게 무조건 져 온 딸 안나(서현 분)와 딸한테만은 확실히 이겨온 엄마 미영(이지현 분),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이주빈 분), 금수저 지형(서은율 분)과 눈칫밥 먹으며 자라온 아이 유라(고나희 분)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다채로운 성장담을 그려낼 서현, 이지현, 이주빈, 고나희, 서은율의 조합에 오만석, 지일주, 이청아가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미뤄두었던 우리를 마주할 순간'이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여기에 사랑했던 연인, 친구, 엄마와 딸 사이 오가는 서로 다른 시선과 그 안에 담긴 감정들이 궁금증을 더한다. 안나와 미영의 엇갈린 시선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어긋나기만 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게 한다. 익숙한 거리감은 '엄마와 딸' 사이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별의 순간을 맞는 서연과 상우의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주한 눈빛에는 슬프고도 아픈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런가 하면 함께이기에 즐거운 유라와 지형의 순간은 설렘을 자극한다. 세상 해맑고 즐거운 두 친구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유라와 지형은 끝까지 우정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안녕 드라큘라'는 베일을 벗을수록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외면해왔던 서로의 진심을 맞닥뜨리는 착한 딸 안나와 엄마 미영의 이야기부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 서연의 이야기, 우정을 지키기 위해 열 살 인생을 건 유라와 지형까지, 누구나 한 번쯤 지나왔기에 더욱더 마음을 울리는 세 가지 성장담이 펼쳐진다. 서현, 이지현, 이주빈, 지일주 그리고 고나희, 서은율의 활약은 특히나 기대를 모으는 요소. 미뤄두었던 진짜 자신의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할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녕 드라큘라' 제작진은 "드라마 속 인물들이 감춰두었던 진심을 꺼내 보이는 것처럼, 상처를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녕 드라큘라'를 통해 따뜻함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드라마 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 단막극 브랜드의 이름이다.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필두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행복의 진수' 등 발칙한 상상력의 완성도 높은 단막극을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9-2020 첫 라인업으로 선보였던 '루왁인간'(연출 라하나, 극본 이보람) 역시 '웰메이드' 호평과 함께 화제를 모았고, 2020년 드라마 페스타의 포문을 여는 '안녕 드라큘라'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는 '아름다운 세상',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프로듀서 및 '언터쳐블', '판타스틱'의 조연출로 활약한 김다예 감독과 2018 JTBC 극본공모 출신 신예 하정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오는 2월 17일(월)과 18일(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