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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경규, '8짜 연어병치' 버저비터…주상욱 '주뱅이' 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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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경규가 낚시 종료를 앞두고 88cm의 연어병치를 잡았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에서는 두 MC 이덕화, 이경규가 드라마 '터치'의 주역인 주상욱과 김보라, 이태환 등과 함께 제주도 두 번째 낚시 대결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상욱은 쏨뱅이만 계속 낚다가 63cm의 대물 참돔을 잡고나서 "드론 어디있냐"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후 주상옥은 "주뱅이가 아닌 주돔으로 불러달라"라며 인증샷을 남기며 기뻐했다.

또 멀리고 힘들어하던 이태환은 "연어병치 한 방으로 역전을 하겠다"라며 축 쳐진 모습을 보였고, 카메라 감독에게 "오늘 저 안찍으셔도 될 것 같다"라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의 참돔 이후 30분 간 입질이 없었고, 이때 이경규는 산호를 낚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주상욱은 "히트"라고 소리치며 또 다시 참돔을 잡기를 원했지만, 또 다시 쏨뱅이를 잡아 올렸고 이어 계속 쏨뱅이만 잡아 모두를 웃겼다.

이후 입질이 없자 포인트를 옮기고 있었고, 김보라는 배 한 쪽 구석에서 누워 잠을 청하고 있었다. 이경규는 "대단하다"라며 김보라를 추켜세워 웃음을 더 했다.

잠에서 자던 김보라는 포인트에 도착해 낚시를 시작했고, "이거 뭔가 걸린건가"라며 낚시줄을 감기 시작했지만 "이거 너무 안 올라온다. 도와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르며 낚시를 이어갔다. 결국 선장님의 도움으로 낚시를 시작했지만 "돌 틈에 들어간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김보라는 "성인남자 5명과 줄다리기를 한 느낌이다"라고 표현해 모두를 웃겼다.

식사를 준비 하며 김보라는 "아무도 안 도와주더라"라고 이야기했고, 주상욱은 "일부러 안 도와줬다"라고 놀려 눈길을 끌었다.

식사 후 포인트로 옮긴 선장은 바로 참돔을 낚으며 "물고기는 많은데 못 잡으시는 거다"라고 이야기하며 멤버를 놀렸다.

김보라 역시 입질을 느끼며 낚시줄을 감기 시작했고 김보라는 "너무 힘들다"라며 버거운 모습을 보이며 참돔을 낚아 눈길을 끌었다.

이때 주상욱도 "히트"를 외쳤지만 또 한 번 쏨뱅이를 잡았고 "쏨뱅이 없는 곳에서 낚시를 하고 싶다"고 투정을 부렸고, 옆에 있던 김보라는 "완전 전문가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태환은 8시간 동안 입질이 없다가 처음으로 입질을 받았고, 옆에서 같이 한 번도 입질이 없던 이덕화는 "정말 축하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결국 이태환은 생애 첫 참돔을 낚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자신감이 붙은 이태환은 "바로 또 낚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실제 바로 입질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결국 이태환은 무려 59cm의 참돔을 낚아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한 마리도 못 잡던 이덕화는 낚시 시작 10시간 만에 갑오징어를 잡고 환하게 웃으며 "경규야 이따 저녁에 삶아줄 게"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에게도 입질이 왔다. 10분간 릴링을 하던 이경규의 물고기를 본 선장님은 "우와 쏠치다. 20만원이 넘는 고기다"라고 놀랐다.

이태환은 대물 참돔을 낚으며 어제의 꼴지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환은 "세 번째 참돔이니까 크게 감동이 없다"라며 거들먹 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던 중 이경규는 안색까지 하얘지며 극심한 멀미에 시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나 멀미 아니다"라며 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입질의 침묵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던 이경규는 라스트 포인트에서 "마지막 고기를 보여주마"라며 칼을 갈았고, 뚝심 있게 믿고 기다린 인내와 끈기 속에 용왕도 감동했는지 곧 심상치않은 입질이 찾아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경규는 릴링을 하며 "시청률 올라간다. '미스터트롯'이고 뭐고 상관없다"라며 소리를 질렀고, "근데 아직 물고기가 135m 남았다"라며 힘들어 했다. 또 이경규는 촬영 하던 다른 배에게 "저리 가"라며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이럴 때는 낚시대를 철수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선장에게 물었고, 결국 출연진들은 이경규를 위해 낚시대 철수를 선택했다.

또 이경규는 올라오지 쉽게 올라오지 않는 물고기에 예민해지다 "오늘 이거 잡으면 회식이다"를 외쳤다. 제작진은 "스태프 70명 전체 소고기 회식이냐"라고 물었고 당황한 이경규는 "아니. 돼지 반 소 반"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결국 이경규는 30분 넘게 사투를 벌이며 연어병치를 잡아냈고, "내가 왕이다"라며 기뻐했다. 이경규가 잡은 연어병치는 무려 88cm 크기를 자랑했다.

이날 이경규는 저녁 만찬 자리에서 "연어병치는 독도 근처에서 잘 잡혀서 독도돔이라고 한다. 그리고 최대 크기가 90cm까지 크는데 제가 잡은 게 88cm다"라며 자랑을 이어갔다.

갑오징어를 잡은 이덕화는 "병은이가 소주를 넣고 삶으면 맛있다고 하던데"라며 직접 박병은에게 전화를 걸었고, 박병은은 "그냥 살짝살짝 하시면 된다. 한 1분 50초 정도 삶으시면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연어병치를 잡은 비하인드로 "종료 20분 전에 지렁이를 배 바닥에서 줏었고, 소름이 돋더라"라고 밝히며 길게 자랑을 이어갔고, 주상욱은 "저희가 언제까지 이 이야기를 들어야 하냐"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 역시 "제가 잡은 전갱이를 본 선장님도 엄청나게 놀라더라. 아마 국내 최대어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고, 제작진은 "65cm 전갱이가 있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날 황금배지의 주인공은 10.49kg을 잡은 이경규가 차지했다. 또 이경규는 제작진이 "7짜 이상 연어병치를 잡으면 황금배지를 드리기로 했다"라며 또 하나의 황금배지를 이경규에게 건냈다.

이경규는 전날 받은 황금배지와 이날 받은 두 개의 황금배지로 '도시어부' 기록을 세웠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