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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인천, 제10대 사령탑으로 임완섭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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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제10대 사령탑으로 임완섭 감독을 새로이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인천은 6일 '여러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감독 선임 작업을 신중히 진행했다. 그 결과 2019년 K리그2(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의 돌풍을 일으켰던 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스포츠조선 2월4일 단독보도>

인천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면밀하게 여러 부분을 검토했다. 먼저 P급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다음 구단의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하면서도 풍부한 지도자 경험이 있는지를 살폈다. 무엇보다 기존의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접근했다. 그 결과 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은 유상철 명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35일 만에 새 사령탑을 선임했다. 임 신임 감독은 7일 오전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다음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하게 된다.

17세 이하, 19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임 감독은 지난 1992년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줄곧 같은 팀에서만 뛰었다. 임 감독은 은퇴 후 모교인 한양공고 코치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 한양중 코치와 남양주시민축구단(K4리그) 감독을 거친 뒤 지난 2011년 대전시티즌(현 하나대전시티즌) 코치로 부임하며 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유 명예 감독을 보좌하며 가교 역할을 했다.

이후 안산무궁화축구단(2013~2015), 경남FC(2017)에서 각각 수석 코치직을 수행했다. 2018년 후반기에 안산 감독으로 부임, 이듬해 안산의 매서운 돌풍을 이끌면서 리그 5위라는 성적을 냈다. 당시 안산의 수비 전술을 완성했다. 안산은 2019년 K리그2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어떻게든 결과를 내는 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임 감독은 "훌륭한 경기장과 멋진 팬들이 있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 빠르게 팀을 가다듬어 인천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 감독은 3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상무와의 2020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개막전에서 인천 홈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