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음악캠프' 30년 다큐 제작중이다."
배철수가 3일 서울 MBC에서 진행된 MBC 새 예능 '배철수 잼(Jam)'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배철수는 "MBC FM4U(91.9㎒)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배캠)가 올해 3월 30주년이 된다"며 "그래서 BBC 음악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배캠' 30주년을 기념에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있다"며 "그 다큐멘터리팀도 함께 영국에 간다"고 설명했다.
'배캠'은 방송 30주년을 30일 앞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 BBC 마이다베일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앳 더(Live at the) BBC'라는 제목으로 닷새 간 특집 생방송을 한다.
마이다베일 스튜디오는 비틀스, 데이비드 보위, 레드제플린,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아델, 콜드플레이를 비롯한 무수한 레전드급 가수가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 장소다. BBC 본사를 거치는 실시간 생방송 송출은 사상 최초다.
한편 3일 첫 방송하는 '배철수 잼'은 음악, 문화, 사회 등 한 우물을 깊게 판 각 분야의 고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들이 걸어온 인생을 음악과 함께 풀어내는 토크쇼다.
3일 첫 방송은 '가요계 레전드 특집!'으로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세시봉 멤버이자 포크의 전설 이장희와 아이유를 비롯해 수많은 후배 가수들의 존경을 받는 70년대 디바 정미조가 첫 게스트로 나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