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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진심으로 사랑해"…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이번엔 영상 게재→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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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나연의 스토커로 알려진 독일 국적의 외국인 남성이 이번에는 나연을 향한 일방적인 메시지를 남겨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9일 독일 남성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트와이스) 임나연에게 보내는 비디오 메시지 / Video Message For Nayeon (TWICE)'라는 제목으로 1분 40초 가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그는 스케치북에 한글과 영어로 나연을 향한 사과의 메시지를 적어 들어 보였다.

이 남성은 "안녕 나연아, 나 지금 독일로 돌아왔다. 내가 널 괴롭혔다면 진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용서해주시길 바란다. 나는 네가 괜찮기를 바란다"면서도 "나는 우리가 미래에 서로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등 계속해서 나연을 향한 감정을 드러내는 문구를 적어 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댓글을 달 수 없으나,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이 남성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트와이스 멤버 채영의 휴대폰 번호를 퍼뜨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나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스토킹 위협을 받았다. 외국인 스토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나연과 교제 중이라고 주장하고, 지난 1일에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트와이스 비행기에 탑승해 나연에게 접근을 시도해 기내에서 큰 소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하고, 8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 남성을 업무방해죄로 형사고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나연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수차례 경찰관 입회 하에 경고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커는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해 왔다. 아티스트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가장 높은 강도의 모든 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