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몸매 관리? 몸매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를 키워야하는 책임감 때문에 관리하게 됐다"
양준일이 29일 방송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 출연해 라이브 생방송에 임했다.
양준일은 다시 무대에 오르기 전 미국에 있던 시간에 대해 "많은 것을 버리고 많은 것을 잡고..비우고 채우면서 살아온 것 같다"고 회상했다.
과거 한국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과 잘 안맞는다고 생각했다. 김치가 빠진 김치찌개 같았다"면서 "지금은 그 김치가 들어갔나보다. 김치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이제 되서 한국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서경석이 "50대에도 이런 몸매를 유지할수 있고 화려한 춤이 가능하구나 반성한다. 비결이 있나"라고 묻자 양준일은 "몸매가 중요한게 아니라 뭘 원하는지 중요하다. 아이를 키워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관리하게 됐다. 무엇을 먹느냐 보다 안먹느냐가 중요하다. 설탕을 안먹고 탄수화물을 줄이려 하고 있다. 일할 때는 잘 안먹는다"고 말했다.
'화도 내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물론 화를 낸다. 내가 사랑하는 것을 보호하려고 나가는게 화라고 한다. 화를 낼 때 왜 화가 나는지 빨리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함인지 공격하는 건지를 빨리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아이를 공격하는 화면 내 자존심을 사랑해서 화를 내는 거면 빨리 버리고 아이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해 아빠 서경석을 감탄케 했다.
최근 음악 방송에 출연하면서 어린 아이돌 스타들을 본 양준일은 "아기같은 아이돌을 보면서 팬들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안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그 무대를 위해 노력했겠나"라고 박수를 보냈다.
양준일은 "요즘 팬들의 사랑 때문에 제 심장이 어디 있는지 느끼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