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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권순찬 감독 "신인 김동민, 학민-정호보다 수비는 더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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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신인 레프트 공격수 김동민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B손보는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1(25-23, 17-25, 25-21, 25-12)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KB손보는 시즌 7승(17패)째를 따내며 승점 23을 기록, 5위 삼성화재(승점 32)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줄였다.

KB손보의 두 번째 대체 외국인 공격수인 마테우스는 양팀 최다인 26득점을 폭발시켰다. 신인 김동민은 공격성공률 64.28%를 기록하며 9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뒤 권 감독은 김동민의 활약에 대해 "김학민과 김정호가 공격적인 선수라 수비적인 면에선 동민이가 안정적이다. 시즌 중간 훈련을 많이 했다. 지금쯤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칭찬했다.

목포대 출신인 김동민은 리시브가 탁월하다는 평가 속에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권 감독이 뽑은 비장의 카드였다. 권 감독은 "사실 학민이와 정호가 같이 들어가면 정호의 공격력이 줄어든다. 안되면 동민이를 적극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테우스는 V리그 4번째 경기에서도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권 감독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적응이 되는 것 같다. 마인드가 공격적인 마인드라 체력적으로 떨어지지만 전혀 내색없이 훈련하고 있다. 조금 일찍 데려왔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테우스는 전날 훈련 도중 발목을 살짝 접질렸지만 테이핑을 하고 이날 경기를 소화했다.

권 감독의 걱정은 대표팀에서 복귀한 세터 황택의와 리베로 정민수의 체력이다. 권 감독은 "택의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대표팀 다녀온 뒤 한 번도 쉬어주지 못했다"며 "민수 역시 링거를 맞고 뛸 정도로 힘들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