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조민아가 공개구혼 오보를 바로잡고 현재 열애중임을 밝혔다.
조민아는 27일 개인 SNS에 "공개구혼으로 오보가 나서 사실을 바로 잡고자 글을 쓴다"며 "건강과 가족으로 인한 상처로 비혼을 결정했었지만, 현재 제 곁에는 차가운 제 손을 잡아주는 나무 같이 우직한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남자친구가 있음을 밝혔다.
이어 "상처가 많아 늘 밀어내고 겁이 많아 불안정한 제게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무한한 애정과 안정적인 행복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조심스레 마음을 열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며 "덕분에 빈틈없이 행복합니다"라고 사랑받는 행복한 요즘을 전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1월1일 같은 SNS에 "새해엔 몸도 마음도 튼튼해질게요. 편안해진 마음으로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2021년에 결혼하고 싶어졌어요. 근데 아직 남자가 없네요 ㅎㅎ 저와 맞는 좋은 사람이다 싶으면 연락주세요. 열린 마음으로 소개팅도 해볼래요"라고 적어 공개 구혼 보도가 났다.
또한 조민아는 현재 건강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녀는 "최근 검사 결과, 레이노증후군이 많이 좋아졌다. 자가면역질환은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 언제든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하더라. 완치를 위해 늘 주의하고 노력하겠다. 제 몸 상태를 잘 알고 있어서 어려서부터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꾸준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집안내력으로 인해
이번에 고지혈증 위험 판정에 약물처방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한편 조민아는 1995년 KBS 'TV는 사랑을 싣고'로 데뷔해 걸그룹 쥬얼리로 활동했다. 이후 베이커리 가게를 오픈하며 다양한 논란을 이어왔지만 레이노병을 앓고 있음을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스트레스 등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이다.
▶이하 조민아 SNS 전문
어제 제 기사가 많이 났는데요. 공개구혼으로 오보가 나서 사실을 바로 잡고자 글을 씁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일부러 더 혼자를 자처해왔고, 가족으로 인한 아픔과 상처가 커서 비혼을 결정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지난 1월 초, 공방을 마무리하며 혼자 고군분투 해온 지난 삶 말고 남은 생은 여자로써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소개팅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기재했었습니다. 아마 그때 그 글처럼 엊그제 적은 블로그 글도 사랑에 관한 글이라 아직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거라며 추측성 기사들이 확인 없이 쏟아진 것 같습니다. .
현재 제 곁에는 차가운 제 손을 잡아주는 나무같이 우직한 사람이 있습니다.
상처가 많아 늘 밀어내고 겁이 많아 불안정한 제게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무한한 애정과 안정적인 행복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 조심스레 마음을 열고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덕분에 빈틈없이 행복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스타 쪽지, 블로그 덧글, 네이버 메일, 쪽지 주시는 수많은 분들. 뜨거운 관심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축복처럼 주어진 현재의 제 삶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많이 고민해보고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여 저와 우리의 행복에 집중하기 위해 긴 글을 올리니 따뜻한 응원 부탁드릴게요
언제나 많은 사랑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온해진 마음만큼 건강도 좋아져서 좋은 소식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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