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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산체스는 피해야' 공격수 보강 원하는 맨유, 카바니 이적 망설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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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공격수는 필요한데,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의 사례는 피해야 하고….'

맨유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경기에서 9승7무8패(승점 34)를 기록했다. 5위에 랭크돼 있다. 직전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0대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솔샤르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노린다. 첫 번째 타깃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 PSG)다. 카바니는 PSG와 2020년 여름까지 계약한 상태. 베테랑 공격수 카바니는 맨유를 비롯해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맨유는 다급하다. 이번 겨울 엘링 홀랜드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홀랜드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한 차례 실패. 게다가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 누수가 커졌다. 하지만 카바니 영입에는 고민이 따른다.

영국 언론 미러는 24일(한국시각) '맨유는 카바니 이적을 고민하지만, 산체스 사례를 피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018년 1월 산체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맨유 소속으로 45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부상과 체력 저하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 카바니도 비슷한 상황이다. 1987년생 카바니는 어느덧 서른 중반에 접어들었다. 몸 상태가 예전과 같지 않다. 올 시즌 PSG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한 이유다.

미러는 또 다른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산체스와 같은 값비싼 실수를 저지르고 싶어하지 않는다. 카바니 영입을 확신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