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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지금 당장 아레나도 영입해!" LA 지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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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올겨울 전력 보강이 더딘 LA 다저스를 향한 지역 언론의 원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2019 시즌 무려 7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서부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국 꿈에 그린 월드시리즈 제패에는 실패했다. 특히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06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으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하며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이후 다저스는 올겨울 선발투수 류현진, 리치 힐이 차례로 팀을 떠났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 MVP 후보로 선정된 자원이며 힐은 4년간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베테랑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스토브리그에서 마운드는 물론 타선에도 눈에 띄는 선수 보강이 없는 상태다.

이에 LA 지역 'FOX 스포츠 라디오' 진행자 제이슨 스미스와 마이크 하먼은 최근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되며 소속팀 콜로라도 로키스와 갈등을 겪고 있는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다저스가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미스는 "다저스는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그들은 오프시즌에 실질적으로 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레나도를 영입하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3루수를 품을 수 있다"며, "물론 다저스에는 저스틴 터너가 있다. 그러나 이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아레나도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무조건 영입해야 하는 선수다. 그는 로키스 구단에 불만을 품고 있다. 다저스는 지금 당장 전화기를 들고 콜로라도로 연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미스는 "다저스는 로키스 구단이 매력적으로 여길 만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만약 다저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아레나도 영입을 시도한다면 구단 최고급 유망주로 꼽히는 개빈 럭스 외에 최소 한두 명을 더 보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