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설 연휴인 24일부터 27일 사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129(보건복지상담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 제공한다.
이중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작된다. 따라서 이용자 주위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확인할 수 있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정보도 체크가능하다. 야간 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할 때 상위에 노출되는 '응급의료포털 E-Gen'도 응급의료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응급실 523곳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대부분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25일)에도 보건소 등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한다.
특히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은 24시간 가동되며,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도 출동 대기하는 등 재난에 대비한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이동이 많은 설 연휴기간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 중국 방문 이후 발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뒤에 의료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의심 여부를 먼저 알려야 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갑자기 몸이 아플 때 걱정 없이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