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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설 빅매치 먼저 웃을 '남산의부장들', 예매율 50% 육박 '독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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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극장가 설 연휴를 겨냥한 신작들의 빅매치가 시작됐다. 일찌감치 압도적인 예매율로 독주를 예고한 범죄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이 설날 스크린 가장 먼저 웃을 주인공으로 떠오른 가운데 그 뒤를 코미디 액션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베리굿스튜디오 제작)과 휴먼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이하 '미스터 주', 김태윤 감독, 리양필름 제작)가 바짝 쫓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45분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늘(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예매점유율 49.7%, 예매관객수 15만1887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를 지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같은 날 개봉한 '히트맨'은 예매점유율 17.7%, 예매관객수 5만4228명으로 예매율 2위에 '미스터 주'는 예매점유율 10.0%, 예매관객수 3만608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겨냥해 출사표를 던진 설날 대작 라인업은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미스터 주'까지 3파전으로 포문을 열었다. 명절을 이틀 앞둔 오늘, 동시 개봉해 치열한 빅매치 경쟁을 펼치게 된 세 작품 중 초반 기세는 '남산의 부장들'이 잡게 됐다.

개봉 첫날 50%에 육박한 예매율로 흥행 청신호를 켠 '남산의 부장들'은 52만부 이상 판매된 김충식 작가의 동명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범죄물이다.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남산의 부장들'에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출연하고 '내부자들'(15) '마약왕'(18)의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시사회 이후 배우들의 인생 연기는 물론 탄탄한 연출과 스토리에 대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남산의 부장들'은 곧바로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이러한 반응이 곧바로 예매율로 이어지며 극장가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 이미 첫날 예매만 15만장을 기록한 '남산의 부장들'이 올해 설날 새로운 신기록을 세울 흥행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비단 '남산의 부장들'뿐만이 아니다. '남산의 부장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히트맨'과 '미스터 주'이지만 코미디 장르인 만큼 관객층의 폭이 넓고 또 현장 판매에서는 '남산의 부장들' 못지않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의 독주 속 '히트맨'과 '미스터 주'의 2위 싸움도 올해 설 극장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