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계약이 임박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KBO리그 LG 트윈스가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와 계약 협의를 마쳤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LG는 아직 외국인 타자 계약을 마치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지난 시즌 함께한 카를로스 페게로와의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은 가운데, 꾸준히 대체 자원을 물색해 왔다. LG는 1월 중순 중 최대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짓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런 와중에 라모스 영입설이 제기됐다.
라모스는 콜로라도의 유망주 내야수다. 1994년생으로 올해 만 28세의 젊은 선수다. 신장 1m92에 건장한 체격을 갖추고 있고, 좌타자 1루수다. 2014년 입단 후 아직 메이저리그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상당한 성적을 거뒀다. 2019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뛰면서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9리(431타수 133안타) 30홈런-105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16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팀내 27번째 유망주로 분류됐었다. 장타력을 갖춘 젊은 좌타 1루수. LG에게는 적합한 카드일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