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속 여성 멤버들이 엄마 생각에 '집단 오열'을 했다.
21일 방송한 '불청'에서는 아침 식사로 조기매운탕을 먹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재영은 처음으로 청춘들을 위해 조기매운탕을 끓였다. '요리 파괴자' 이재영은 미리 준비해 온 레시피대로 매운탕을 끓였지만 간 맞추기에 애를 먹었다. 결국 '요리왕' 양수경과 최성국이 나섰다.
"너무 맛있다"는 극찬에 이재영도 뿌듯해했고 양수경은 "재영이는 엄마가 늘 해주는 음식만 먹었다. 아까 채소를 써는데 손을 막 떨더라. 엄마가 그런 걸 보시면서 재영이한테 '너 사먹는 것도 싫어하는데 나중에 엄마가 없고 너 혼자 있을 때, 결혼했을 때 어떡하니, 너도 이제 요리를 배워야지' 하면서 요리를 가르쳐주셨다. 그래서 재영이가 요리를 하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재영이 눈물을 흘렸고 양수경은 "얘도 참, 엄마 마음을 알게 되니 우리에게도 해 주고 싶었나 보다"라며 함께 눈물을 쏟았다. 그러자 강경헌을 비롯한 여자 출연자들 모두가 말을 잇지 못하고 함꼐 눈물을 흘렸다. 이에 남자 출연자들은 어쩔줄 몰라했지만 안혜경은 곧 눈물을 그치고 계속 조기 매운탕을 흡입해 웃음을 샀다.
이날 멤버들은 함께 일출을 감상하기도 했다. 안혜경은 "일출 처음 본다"고 감탄했고 최성국은 "기상캐스터를 했는데 왜 일출을 처음 본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안혜경은 "일출 볼 때 등지고 방송만 했지 보진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조진수와 김승진은 드라마 출연 경험을 털어놨다. 조진수는 "'공룡선생'을 찍었다. 이정재 김희선 첫데뷔작이다. 우리 잼이 주제가를 불렀다. 대사를 못해 반장 역할을 맡았다. 공부 잘하게 생겼다고 해서 '차렷 경례' 이게 끝이다. 그날 퇴근이다"고 웃었다. 이에 김승진은 "난 주말 연속극 했잖아. 백상예술대상 상도 받았다. 89년도"라며 주말드라마 '달빛가족' 출연 경험을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