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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그놈→정직한후보"…라미란, 코미디 장인, 2월 극장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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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수필름·홍필름 제작)의 라미란이 2월 단 하나의 코미디 장르로 돌아온다.

전 세대가 사랑하는 대체불가 배우이자 충무로의 대표 코미디 베테랑 라미란이 '내안의 그놈' '걸캅스'를 이을 또 하나의 웃음 폭격 코미디 '정직한 후보'로 2월 스크린을 장식한다. 2019년 1월 개봉해 191만 관객을 동원한 '내안의 그놈'에 이어 5월 개봉한 '걸캅스'로 162만 관객을 불러 모은 배우 라미란은 자타 공인 완벽한 연기력과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로 관객에게 명실상부 코믹 연기의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민 첫사랑 연기부터 전설의 형사 역까지, 어떤 역할이든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던 그가 이번에는 오는 2월 개봉하는 신작 '정직한 후보'에서는 대한민국 넘버원 뻥쟁이에서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잃어버린 국회의원 주상숙으로 변신해 다시 한번 관객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주상숙은 '서민의 일꾼'이라는 이미지로 국민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는 3선 국회의원이지만, 사실은 4선을 넘어 대선까지 노리며 당선을 위해서라면 온갖 거짓말을 불사하는 시꺼먼 속내를 지닌 인물. '정직한 후보'는 그런 그가 4선 선거를 코앞에 두고 하루아침에 팩트만 말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되면서 맞닥뜨리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유쾌하고 속 시원하게 그려내 주목받고 있다.

라미란은 "'내안의 그놈'에선 멜로를 찍었고 '걸캅스'에선 누구보다 진지하게 사건을 파헤쳤다. 이번 '정직한 후보'에서는 최대한 코미디의 본질을 생각하고 접근했다"고 전해, 작정하고 웃기는 코미디 열연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송영창, 온주완, 조한철, 손종학, 조수향, 윤세아, 김용림 등이 가세했고 '부라더'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