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최강팀 리버풀의 핵심인 조던 헨더슨(30)이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헨더슨이 '2019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그의 경쟁자는 라힘 스털링(26·맨체스터 시티)과 해리 케인(27·토트넘)이었다.
헨더슨은 소속팀 리버풀에서 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동료들에게도 신뢰를 주는 선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주장으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에도 팀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하며 팀을 리그 단독 선두로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정규리그 21경기에서 무패(20승1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소속팀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헨더슨의 활약은 이어졌다.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곧잘 차고 나서는 헨더슨은 2019년 3월에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유로 예선경기에서 A매치 5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2019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뽑힌 헨더슨은 개인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고,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더불어 함께 수상한 루시 브론즈에게도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루시 브론즈는 2019 잉글랜드 올해의 여자선수 수상자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