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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포커스] 권상우 '나는 코믹이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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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액션의 대가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권상우가 영화 '히트맨'으로 또 다른 코믹 캐릭터에 도전중이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입증하여 온 권상우는 해가 지날수록 코믹 액션의 대명사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히트맨'의 최원섭 감독은 "코믹과 액션을 모두 소화 할수 있는 권상우 배우를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써 내려갔다. 그렇기에 캐릭터와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고 촬영을 하면서도 놀란 적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배우 권상우가 처음부터 그렇게 '잘 웃기는' 배우의 이미지는 아니었다. '코믹 액션의 대가'가 되기 이전의 권상우는 사실 카리스마 넘치고 딱 부러지는 남성미의 대명사에 가까웠다. 그를 톱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말죽거리 잔혹사'의 이소룡 열혈팬 '현수'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 위해 몸부림 치는 '천국의 계단' 재벌 2세의 모습등이 대표적이다. 이제 부드러움과 솔직한 이미지까지 겸비한 20년차 배우 권상우의 권상우표 코믹연기의 변신이 기대된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