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돌담병원' 의국이 심상치가 않다!"
'낭만닥터 김사부 2' 이성경과 안효섭이 묵직함 속 살랑살랑 불어오는 '미묘한 낭만풍'을 유발시킨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지난 7일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2' 2회분은 수도권 시청률-전국 시청률-2049 시청률 등에서 화요일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놀라운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이성경과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각각 노력형 공부천재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 역과 매사에 시니컬하고 무표정한 '생계형 써전', 외과 펠로우 서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신선한 기운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지난 방송분에서는 거산대 의대시절부터 얽히고설켰던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안효섭)의 남다른 인연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던 터. 차은재와 서우진이 전혀 다른 사연으로 인해 돌담병원까지 흘러와 만나게 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돋웠다.
이와 관련 이성경과 안효섭이 창을 통해 들어오는 아련한 빛줄기를 배경으로 마치 '한 폭의 화보' 같은 명장면을 자아낸 '청춘 닥터 투샷'이 포착됐다. 극중 돌담병원 의국 소파에 누워 눈을 감고 있는 서우진 곁으로 차은재가 다가가는 장면. 특히 차은재는 무릎까지 구부린 채로 서우진에게 가깝게 다가간데 이어, 서우진의 얼굴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본다. 이때 갑자기 눈을 뜬 서우진이 차은재를 붙잡은 채 서늘하게 노려보고 있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사연 깊은 '청춘 닥터들'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성경과 안효섭의 '청춘 닥터 투샷' 장면은 지난 11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특성상 제스처와 동선의 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 장면인 만큼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꼼꼼하게 리허설을 준비하며 마음을 다잡았던 상태. 실감나는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두 사람은 끊임없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본격적인 촬영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
특히 이성경과 안효섭은 상대방 대사부터 동작이 나오는 부분까지 세밀하게 지켜보며 관찰하는가 하면, 상대방 등장 지점까지 빈틈없이 파악하며 최고의 장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에너지를 북돋았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성경과 안효섭은 한 장면 한 장면 촬영에 임할 때마다 의견을 나누면서 극중 차은재와 서우진의 남다른 케미를 완성시키고 있다"며 "청춘들의 당당하면서도 안타까운 사연을 선보이고 있는 이성경-안효섭이 또 어떤 서사를 그려낼 지 13일(오늘) 밤 9시 40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3회는 13일(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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