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트로트가수 겸 배우 한가빈이 배우로서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13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한가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가빈은 "이제는 전 국민이 아는 윌리엄 벤틀리의 아빠 샘 해밍턴, 배우 김수현도 재연 배우였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가수 박상철, 장윤정도 재연 배우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들의 기를 이어받아서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한 씬을 찍기 위해 16시간을 기다린 적이 있다"며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힘든 순간이 많았다. 저희 같은 배우의 고충은 기다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끼리 '대배우', '대기배우' 위로를 하면서 촬영을 한다"며 "오래 기다리고 촬영을 해도 정확하게 얼굴이 안 나오고 멀리서 잡히고 그러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10시간 기다린다는 마음을 먹고 나간다"며 "대기실도 없는 경우도 있고 그런 걸 견디면서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가빈은 지난해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 '트로트계 비욘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