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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FC03]'개미지옥' 이창호,황성주에 판정승거두고 6연승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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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창호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창호(26·몬스터하우스)는 11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정다율 볶음짬뽕 ZFC 03 메인이벤트 밴텀급 경기서 황성주(28·MMA스토리)를 상대로 2대0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의 무패행진을 달렸다.

레슬링과 주짓수 대회에서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개미지옥' 이창호는 상대방을 바닥에서 승부를 낸다. "1년만에 복귀전을 치른 뒤 감을 되찾은 것 같다"며 자신감 상승 중.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8승2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황성주는 아마추어 복싱에서 2승을 거뒀고, 주짓수 입상도 다수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는 접전을 벌이다가 후반 이창호가 테이크다운을 뺏은 뒤 파운딩을 몇차례 날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 중반까지 클린치 상황에서 둘의 니킥 대결이 이뤄졌는데 후반에 이창호가 테이크다운을 뺏은 뒤 파운딩을 하면서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창호가 팔꿈치 공격을 하는 모습이 보여 스탠딩이 됐다. 스탠딩 상황에서 타격 공방이 벌어졌다가 이창호가 다시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2라운드 종료.

3라운드에서는 초반 황성주가 타격으로 이창호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창호는 필사적으로 황성주의 허리를 붙잡고 테이크다운을 시켰으나 황성주가 이때 이창호에게 초크를 걸었다. 이창호의 방어로 간신히 초크가 풀렸고, 이창호는 상위 포지션을 잡고 기회를 노렸다.

다시 스탠딩으로 흘렀을 때 이창호가 마지막 테이크다운을 뺏고서 파운딩을 하다가 경기가 종료.

라운드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져 확실한 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경기였다. 심판 1명이 무승부를 줬지만 나머지 2명의 심판은 이창호의 우세에 점수를 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